이 땅의 농부 122

김도현(80,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 입력 2016.09.25 12:33
  • 수정 2016.09.25 12:35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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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산간지역이라 서리가 일찍 와. 그래서 아래 평야 지역보다 (나락) 수확이 한 달 가량 이르제. 볕이 좋아서 한 2~3일 말리면 될 것 같구먼. 면소재지나 시내에서 (콤바인) 기술자 부르면 한 15만원씩 줘야 하는데 요새 쌀 한가마 값이랑 매한가지 아녀. 나락 걷어서 한가마 일당 주고 도지 빼고 나면 남는 게 뭐가 있겠어. 오늘 한 마지기 반 정도 수확 했는데 내 몫으로 2가마 떨어지면 다행이지. 정말 수지가 안 맞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여기가 산간지역이라 서리가 일찍 와. 그래서 아래 평야 지역보다 (나락) 수확이 한 달 가량 이르제. 볕이 좋아서 한 2~3일 말리면 될 것 같구먼. 면소재지나 시내에서 (콤바인) 기술자 부르면 한 15만원씩 줘야 하는데 요새 쌀 한가마 값이랑 매한가지 아녀. 나락 걷어서 한가마 일당 주고 도지 빼고 나면 남는 게 뭐가 있겠어. 오늘 한 마지기 반 정도 수확 했는데 내 몫으로 2가마 떨어지면 다행이지. 정말 수지가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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