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 aT,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2016년 한가위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가 지난 2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는 추석을 앞두고 김치를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기부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정만기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 조합장은 “사회적으로 약한 이웃을 위해 우리 조합원들이 직접 농사지은 고랭지배추로 김치를 담가 기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김치명인인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 부회장의 시연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배추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정만기 조합장과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김동열 aT 유통이사 등 내빈들도 일손을 거들었다.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고 특히 우리 김치로 행복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여기 있는 배추는 농민들이 씨앗 단계부터 많은 애를 써서 기른 농산물이다. 농산물의 가치와 농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며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담근 일부 물량을 포함한 총 1만포기의 김치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서울시내 도처의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