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이 지난 9~15일 일주일간 시장 내에 이벤트성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신축 종합식품상가 ‘가락몰’ 고객 유치를 위한 홍보 행사의 일환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지난달 초 소프트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올해 4회의 홍보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달엔 불볕더위를 맞아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설치했다. 당일 가락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한 무료 개방이다.
공간은 가락몰 판매동 3층의 야외공간인 하늘길을 이용했다. 야외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시설로 구성했고 바로 옆 실내 공간인 가락몰 1관 3층엔 휴식공간과 볼풀장 등 실내놀이터를 마련했다. 더운 날씨에 부모를 따라 나온 어린이들이 시장 한복판에서 시원하게 물장구를 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가락몰은 지난달 청과시장을 개장했지만 아직까지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과직판상인들이 온전히 이전하지 못한 가운데 이전해 온 상인들은 소매거래 저조로 한숨을 내쉬고 있다. 공사는 청과직판 이전과 함께 홍보 활동에 한층 주력하며 가락몰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