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성장해요’

농진청, 초‧중등교사에 농업‧농촌 직무교육 기회 제공

  • 입력 2016.08.02 17:19
  • 수정 2016.08.02 17:21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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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농진청)은 초·중등교사를 대상으로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알리고 원예체험의 다양한 장점을 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농업·농촌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진청이 기획하고 개발한 것으로 전국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의 주관으로 대구(8월 1~12일), 인천(8월 1~12일), 부산(8월 3~12일), 서울(8월 8~12일), 당진(8월 8~12일), 광주(10월 예정) 등 6개 지자체에서 실시한다. 지자체별로 1~3개 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반별 정원은 약 30명이다.

교육내용은 △농업농촌의 이해 및 농촌현장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텃밭프로그램 △주요 텃밭작물과 실내식물 재배와 관리요령 등이다. 교사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텃밭에 맞는 식재식물에 대한 정보와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농업지식을 얻게 된다. 학생들에게도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2014년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텃밭활동으로 교사는 창의성과 업무의욕이 높아지고 학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증가했다. 학생들도 식물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친구, 선생님, 가족과의 관계가 친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환 농진청 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교육청, 전국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와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농업이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우리나라 청소년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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