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감자‧고구마도 약이다

농진청, 우리 작물 기능‧우수성 알리기 나서

  • 입력 2016.08.02 15:21
  • 수정 2016.08.07 17:16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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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식량작물이 우리 몸의 각 기관에 어떻게 좋은지 신체부위별 적용 작물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농촌진흥청 제공.

매일 먹는 작물들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 걸까. 국립식량과학원이 단순한 식용의 가치를 넘어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량작물의 효능 알리기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농진청)은 우리 작물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알리기 위해 신체 부위별로 건강에 이로운 작물들을 소개하는 ‘우리 작물로 본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 홍보책자와 포스터를 제작했다.

홍보물에는 자주 접하는 우리 작물이 가진 성분과 기능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고구마 잎은 시신경 보호에 좋은 루테인 성분이 들어있어 눈에 좋다. 거대배아미는 기억력 개선, 들깨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줘 두뇌에 좋은 작물이다. 새싹보리와 콩나물은 간 기능 개선과 숙취해소 기능이 있다. 또 팥은 신장, 옥수수‧기장‧감자는 피부, 고구마‧보리는 대장, 조는 뼈 기능개선에 효과적이다.

홍보물은 학교와 지자체에 무료로 배포하고, 농업기술정보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도 받아 볼 수 있다. 이영희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우리 몸에 좋은 작물들을 맛과 영양, 효능까지 알고 먹는다면 더 좋은 건강식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풍성한 식탁을 위해 기능성 식품 시장의 원료가 되는 다양한 식량작물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진청은 정부 3.0의 일환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대국민 대상 온라인 이벤트 ‘팔팔한 100세 준비! 아는 만큼 건강해지는 퀴~즈!’를 진행한다. 국립식량과학원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cropkorea) 이벤트 게시물에 정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현미세트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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