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유 소비를 촉진하기 농촌진흥청이 나섰다. 우유 섭취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없애고 우유의 영양학적 특성과 가치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취지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농진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북 전주 소재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우유의 모든 것-우유 생산에서 요리까지’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우유의 생산과 제품화 과정, 영양적 특성과 가치, 제조사별 유제품 뿐만 아니라 우유와 치즈 요리 시연‧시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전시내용은 △우유는 왜 건강식품인가 △우유는 어떻게 생산되나 △낙농목장 체험은 어디서 할 수 있나 △몸에 좋은 우유, 나에게 맞는 우유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발효유‧스트링치즈 시식 등이다.
전시 첫날인 지난달 27일에는 영양교사 40명, 주부 60명을 대상으로 유제품 요리 시연‧시식회를 열고 ‘우유빵과 우유크림샐러드’, ‘리코타치즈 춘권피 튀김’, ‘우유장 소스로 볶은 소고기 요리’ 등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유제품 요리 3종을 소개했다. 체험장에서는 실제 젖소 송아지와 교감할 수 있는 젖 먹이기와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치즈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박범영 농진청 낙농과장은 “정부 3.0에 맞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국내산 우유의 영양 가치를 바로 이해하고 편견 없이 마음껏 섭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전시회는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