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아이쿱생협은 지난 11일 노말헥산(석유계 화학물질)으로 추출하는 일반 식용유와 달리 호주산 Non-GMO 유채씨를 전통 방식 그대로 눌러 짜 만든 '자연드림 압착 유채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압착 방식으로 가공한 유채유는 국내에선 처음이다. 보통 식용유는 제조 방식에 따라 용매추출 식용유와 압착유로 나뉜다. 콩처럼 조직이 단단한 곡물은 압착만으로 식용유를 얻기가 쉽지 않아 노말헥산 등의 유기용매제를 사용해왔다. 아이쿱생협은 “용매제는 열을 가하면 휘발되는 성질을 갖고 있지만, 최종 상품에 잔류하고 있진 않은지 소비자들은 늘 불안하다”며 “압착유는 정제유에 비해 생산 수율은 적은 대신 노말헥산 잔류 걱정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쿱생협은 “자연드림 압착 유채유는 220~230도로 발연점이 높아 볶음,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함께 표시한다”며 “자연드림은 1개월 이내 생산한 유채유만 유통하도록 자체 매장 출고기한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쿱생협의 자연드림 압착 유채유는 전국 자연드림 매장과 인터넷에서 650ml 기준으로 조합원가 5,400원 일반가 7,200원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