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가 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한 시설원예 냉난방시설 지원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행한다.
올해에만 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시‧군에는 시설원예 농가에 냉난방에너지를 집단공급하기 위한 폐열 이송관로, 열교환기, 히트펌프 등의 설치비가 지원된다. 지원 비율은 국고 70%(보조 60%, 융자 10%), 지방비 20%, 자부담 10%이다.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한 온실 냉‧난방은 미활용 자원을 농업에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폐열을 활용한 온실 냉‧난방이 확대되면 시설원예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폐열의 시설원예 활용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참여는 농업인‧농업법인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시‧군에서 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지역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시‧도를 거쳐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5월 16~20일이고 접수 후 평가를 거쳐 6월 초 사업자가 최종 선정된다. 공모제안서 작성 및 제출요령은 농식품부(http://www.mafra.go.kr) 및 한국농어촌공사(http://www.ekr.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산업 폐열 분포지도 및 활용모델’을 마련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각 시‧도 기술센터에 책자를 배포했다. 지자체와 농업인은 폐열지도를 활용해 난방가능 온실면적 정보, 활용모델별 기초설계자료 등 폐열 활용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