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1사분기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0.6℃ 높아지면서 돌발해충 발생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4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생 초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해충별 월동알의 50% 부화시기를 평년과 비교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9~19일로 3일, 꽃매미는 5월 16~18일로 1~3일, 미국선녀벌레는 5월 15~27일로 4~5일 빨라질 것으로 조사됐다. 애멸구 성충의 50% 이동시기도 평년보다 7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작년보다 발생면적이 35% 감소했지만 발생지역은 확대됐다. 방제적기는 5월 13~26일로 예상되며 발생 정도에 따라 방제 전용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1~3회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높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기주 범위가 넓기 때문에 방제시 인근 야산의 잡목류까지 함께 방제해야 한다. 꽃매미는 월동알 발생면적이 1,819ha로 전년비 50% 증가했다. 방제적기는 5월 16~18일 경으로 월동 후 알이 부화하기 전에 알 덩어리를 제거하고 부화 최성기에 방제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도범 과장은 “돌발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3.0 가치를 바탕으로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때”라며 “부화시기인 5월 상‧중순에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예찰을 강화하고 산림부서 및 노업인들과 협력해 적극 방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