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씨돼지 개량에 따른 농가의 돼지 생산비 절감 효과가 한 해 140억원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돼지개량네트워크’의 지난해 유전능력 평가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두록종 씨돼지의 90㎏ 도달일령이 사업 초기인 2008년 144.8일에서 지난해 137.5일로 7.3일 단축됐다”며 “유전능력으로 따지면 해마다 0.94일 단축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랜드레이스, 요크셔, 두록 3품종을 교배해 고기용 비육돼지를 생산한다. 우리나라 비육돼지 수는 약 1,500만 마리로 1일 생산비를 1,990원으로 계산하면 1년 생산비 절감 효과만 140억원에 이른다.
김시동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 과장은 “내년부턴 어미로 사용되는 랜드레이스와 요크셔종에 대해서도 개량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