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주말농장, 텃밭 체험이 도시민의 농업·농촌 이해도와 관심을 키우는 데 효과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농촌진흥청이 서울과 양평 지역에서 주말농장에 참여하는 시민 240명과 농업기술센터의 영농 교육에 참여하는 농민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 면접 조사 형식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 결과, 주말농장이나 텃밭 체험 후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는 응답이 98%, ‘농촌에 대한 관심도가 많아졌다’는 응답이 97%, ‘농업과 농민의 고충을 이해하게 됐다’는 응답이 96%로 나타났다.
또 ‘국산 농산물의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국산 농산물을 소비 하겠다’는 응답이 94.1%,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 하겠다’는 응답도 91.7%에 달했다.
주말농장에 참여한 도시민이 얻은 성과로는 ‘직접 재배한 안전한 농산물을 지인들과 나눌 수 있다’, ‘주말농장에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땀 흘려 일함으로써 얻는 정서 함양과 치유 효과’ 등이 있었다.
아울러 도시농업이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부분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농가 소득 증대’, ‘지역사회 활력’ 등이 있었으며, 도시농업에 참여한 도시민의 불편 사항으로는 ‘편의시설 부족’, ‘영농 시설 및 농기계 부족’, ‘교통 불편’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