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매인제 도입 위해 헌신할 것”

비상장품목정산조합 김동석 조합장 취임

  • 입력 2016.04.16 21:04
  • 수정 2016.04.16 21:05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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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 지난 12일 열린 농산물비상장품목정산조합 조합장 이취임식에서 김동석 신임 조합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가락시장 농산물비상장품목정산조합에 김동석 조합장이 취임했다. 제3대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양승천씨에 이은 제4대 조합장이다.

비상장품목정산조합은 ‘상장예외품목중도매인연합회’를 전신으로 하는 가락시장 비상장품목 중도매인들의 대표조직이다. 2013년 가락시장정산주식회사 설립에 50%를 출자하는 등 최근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동석 조합장은 1996년부터 농산물 유통에 뛰어들었다. 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 중앙청과중도매인조합, 비상장품목정산조합 등 가락시장 내 중도매인 조직에서 임원 활동을 해 왔고 지난해엔 시장도매인추진위원회 대외이사를 맡았다.

지난 12일 열린 조합장 이·취임식은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열망하는 관련인사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성진근 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은 “시장도매인제의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정산회사를 설립했다. 이것이 잘 운영된다면 농산물이 도매법인을 꼭 거칠 필요가 없어진다. 앞으로 시장도매인제의 기반을 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30년만에 도매시장에 큰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데 그 변화에 비상장품목정산조합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조합을 얼마나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시장의 거래제도가 얼마나 다양해지느냐가 달려 있다”고 격려했다.

김동석 조합장은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과정에서 조합원 점포문제 등 영업환경과 거래제도 개선에 대해 언제나 조합원 입장을 관철해 나갈 것”이라며 “시설현대화 이후 선진화된 비상장거래제도를 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이 도리어 배우게 오도록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 조합장은 덧붙여 △가락시장정산주식회사의 출하대금 정산 안정화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앞선 비상장품목 가짓수 확대 △출하자 생산안정을 위한 제도 및 서비스 제공을 임기 내 주요 목표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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