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7일 본격 영농급수 시작

농업용수 6,600만톤 확보 … 극심 가뭄지역도 58% 수준

  • 입력 2016.04.08 15:06
  • 수정 2016.04.11 11:21
  • 기자명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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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 142개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다 채우는 양수저류를 실시해 농업용수 6,600만톤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공사 관리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6.5%로 평년 84.6%에 비해 감소한 반면, 평년대비 저수율이 50% 미만인 저수지는 지난해 말 137개소에서 62개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인천 강화 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해 말 27%에 불과했으나 임시 관로를 놓고 한강 물을 공급해 현재 58%로 증가했다. 임시 관로는 영농이 끝나는 6월말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농업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공사는 또 저수율이 평년대비 60% 미만인 저수지 127개소를 파악해 용수확보대책을 수립하고 양수저류, 간이영수장 설치, 관정 가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7일부터는 강원도 춘천시 신매 저수지를 시작으로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식이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에 걸쳐 진행돼 본격 영농급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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