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중앙위 열어 ‘2016년 총선 승리’ 다짐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심판”

  • 입력 2016.03.18 17:29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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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지난 10일 16기 1차 중앙위원회를 대전 근로자복지회관에서 개최해 2016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전농은 중앙위에서 ‘농민을 살려 국민밥상을 지켜낸다’를 주제로 한 총선공약을 관철시키는 것과 후보전술을 골자로 한 총선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전농이 앞장서서 총선 승리하고 자주통일, 민족농업을 쟁취하자’는 제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전농은 결의문에서 “박근혜정부의 폭정 아래 야당마저 투항하는 속에서도 우리는 민중연대를 튼튼히 틀어쥐고 강력하게 싸워왔다”며 “3월 21일 전국동시다발 경찰서 앞 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농민의 힘을 모아 9월 전국쌀생산자대회 및 품목별 투쟁을 성사하고 민중총궐기 투쟁을 더욱 힘차게 준비하자”고 호소했다. 전농은 특히 “4월 총선을 새누리당의 무덤으로 만들어가자”며 “농민들의 단결된 힘을 모아 새누리 심판과 진보정치의 바람을 일으켜 나가고, 노동자, 농민, 빈민이 중심이 되는 진보정당 통합과 건설에 전농이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전농은 중앙위에서 총선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이후 각 정당과 정책협약식을 추진하는 한편 후보자의 공개서약서도 받을 계획이다. 또한 전농 후보와 지지후보를 시군농민회와 도연맹 추천을 거쳐 상무위에서 확정하고 당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낙선 대상자를 선정하고 낙선운동도 전개한다. 지역별로는 민중진영 후보 단일화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일까지 전농으로 민중총궐기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한 진보정당의 요구가 접수된 곳은 민중연합당이 유일하다.

전농은 또한 중앙위에서 조직교육위원장에 최형권 전북도연맹 전 부의장,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최상은 전농 부의장을 인준했고, 정치위원장과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의 인준은 상무위원회에 위임했다. 전농은 ‘국가폭력 규탄, 책임자 처벌을 위한 백남기 농민 도보순례’ 전 일정에 결합한 최종대 원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전농 상근자로 근무해온 전재민 총무부장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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