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연합, GM작물 반대 캠페인 연중 이어나간다

광역단체장에 반GMO 실천 청원엽서 보내기 캠페인 시작

  • 입력 2016.01.31 06:24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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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곽금순)이 GM작물 재배 반대 여론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GMO벼 개발 등 상용화 움직임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농지를 GMO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게 목표다.

한살림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17명의 광역단체장에게 보낼 반GMO 실천 청원엽서를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연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으로 반GMO 활동을 연중 이어나갈 계획이다. 청원엽서 보내기 캠페인은 광역단체장들에게 GM작물 재배를 하지 않겠다는 ‘GMO 프리존선언’과 ‘GM작물 재배 규제 조례’ 제정, 그리고 NON-GMO 학교급식 제공을 촉구하고 있다.

서춘원 한살림연합 과장은 “지난해 농진청의 GM벼 상용화 추진을 계기로 GM작물 재배 문제가 새로운 의제가 됐다”라며 “상용화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작물재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 과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만들어 GMO 오염으로부터 우리나라 농지를 보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미 일본에는 GM작물 재배를 규제하는 조례를 제정한 지역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이후엔 한살림 각 지역매장에서의 청원 서명과 GMO 관련 다큐멘터리 공동상영회 등 오프라인 캠페인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살림연합은 GMO반대생명운동연대 결성에 참여하면서 ‘GMO 완전표시제’ 실현과 GM작물재배 확산 반대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08년부턴 NON-GMO 사료 이용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농진청 GM작물개발사업단은 지난해 GM벼 안전성 심사를 신청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최근엔 전북 완주군에 GMO 시험포가 설치된 게 확인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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