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농(JA) 방한 … 농협과 농자재 사업 실무협의

비료가격 17% 인하 결과에 높은 관심

  • 입력 2016.01.31 06:21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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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일본의 농협중앙회인 전농(JA)이 방한해 농협 농자재 사업 부문에 대한 실무협의를 가졌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안자이 토오루 전농 종합기획부 과장을 비롯한 농자재 담당자 6명은 농협중앙회와 남해화학 등을 방문해 한국 농자재시장의 유통구조와 농협의 사업 전략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안자이 토오루 전농 과장은 “TPP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농가 생산비용 절감이 가장 큰 과제”라며 “한국 농협을 벤치마킹해 농가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방한 목적을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농 실무자들은 농민과 지역농협의 적극적인 예약구매 참여와 농협중앙회의 원가조사 및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금년도 비료가격을 평균 17% 이상 인하한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한국 농협도 과거 업체가 주도하는 농자재 시장에서 낮은 시장점유율로 인한 구매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면서 “직접구매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구매전략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계통사업 전개를 통해 구매역량을 제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한국의 경험이 일본 농협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파트너쉽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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