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팟캐스트로 소통영역을 넓히고 있다. 도시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업을 알리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아이쿱생협은 지난 19일 <아이쿱캐스트>(www.facebook.com/icoopcast) 첫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송을 준비한 <아이쿱캐스트>는 앞으로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소식을 뉴스형식으로 전할 예정이다.
김정희 아이쿱캐스트 파트장은 “조합원과 접촉면을 넓히는 소통방식으로 팟캐스트를 골랐다”라며 “준비과정부터 조합원의 의견을 구했으며 활동가,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 조합원 관점의 언어로 쉽게 다가가려 한다”고 말했다. 김 파트장은 “뉴스캐스트로 시작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방송한다”라며 “아니운서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과 소비는 연결돼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농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공식활동은 아니지만 한살림생협 안에서도 팟캐스트를 통한 소통 움직임이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내가 제일 잘 살려>(www.podbbang.com/ch/10770)는 시기별 한살림 물품과 생산자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팟캐스트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문재형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사무국 대리는 “한살림 활동과 관련된 사람들이 팟캐스트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뭉치게 됐다”라며 “팟캐스트에 나오는 4명이 다들 30대인데 한살림을 젊은 사람들의 시각에서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주제는 쌀이었는데 이달엔 귤을 주제로 잡으려 한다”며 “자유롭게 많은 얘기를 전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