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앞둔 산지쌀가격, 하락 또 하락

9월 25일, 80kg당(정곡) 15만9,196원 … 전년 동기보다 4.2% 낮아
수확기보다 단경기 쌀값 낮은 ‘역계절진폭’ 2년째

  • 입력 2015.10.05 18:15
  • 수정 2015.10.06 13:4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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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수확기를 앞둔 산지 쌀가격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쌀값은 지난 9월 초부터 80kg 한가마당 15만원대로 내려앉은 이후 반등을 못한채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에스엔제이(GS&J)인스티튜트는 지난 2일 쌀가격 동향 보고서를 통해 “산지 쌀값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9월 25일자 산지 쌀값은 10일 전보다 452원 떨어진 80kg당 15만9,196원이라고 밝혔다.

▲ 산지 정곡 가격(GS&J인스티튜트 쌀가격 동향 자료 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산지 쌀값은 10일 전인 8월 25일 16만236원 보다 0.16% 하락한 15만9,972원으로 15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락폭 또한 9월 5일 0.16% 하락한 데 이어 15일 0.2%, 25일 0.28% 등 점차 커지고 있다.

GS&J인스티튜트는 이같은 원인을 “2015년도 쌀 작황이 좋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10월 이후 신곡 가격도 작년 보다 낮게 형성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4년산 역계절진폭은 4.53%로 2년 연속 단경기 쌀값 하락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올해 단경기(7~9월) 평균가격은 15만9,758원으로 작년 수확기 평균가격 대비 4.53% 하락했다. 이는 전년 4.55%와 비슷한 수준으로 2년 연속 단경기 쌀값이 수확기 가격보다 낮은 역계절진폭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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