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수확기를 앞둔 산지 쌀가격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쌀값은 지난 9월 초부터 80kg 한가마당 15만원대로 내려앉은 이후 반등을 못한채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에스엔제이(GS&J)인스티튜트는 지난 2일 쌀가격 동향 보고서를 통해 “산지 쌀값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9월 25일자 산지 쌀값은 10일 전보다 452원 떨어진 80kg당 15만9,196원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산지 쌀값은 10일 전인 8월 25일 16만236원 보다 0.16% 하락한 15만9,972원으로 15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락폭 또한 9월 5일 0.16% 하락한 데 이어 15일 0.2%, 25일 0.28% 등 점차 커지고 있다.
GS&J인스티튜트는 이같은 원인을 “2015년도 쌀 작황이 좋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10월 이후 신곡 가격도 작년 보다 낮게 형성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4년산 역계절진폭은 4.53%로 2년 연속 단경기 쌀값 하락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올해 단경기(7~9월) 평균가격은 15만9,758원으로 작년 수확기 평균가격 대비 4.53% 하락했다. 이는 전년 4.55%와 비슷한 수준으로 2년 연속 단경기 쌀값이 수확기 가격보다 낮은 역계절진폭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