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농민운동에 일생을 헌신했던 ‘농민의 벗’ 고 이수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의 1주기 추모제가 지난 23일 전북 정읍시 태인면 천주교 태인공소에서 김영호 전농 의장, 강다복 전여농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추모제에서 11월 농민대회를 준비하며 고인의 뜻을 따라 흔들리지 않고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호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 이수금 의장님은 농민해방, 농민세상을 만들자며 쉽게 갈 수 없는 길을 걸어오셨다. 수세 투쟁, 쌀 투쟁을 비롯한 수많은 투쟁은 전농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11월 10만 농민대회를 준비하며 십년 전 외치던 구호를 오늘날 또 다시 외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슬프다. 선배들이 걸었던 길을 뒤따라 현장으로 농민 속으로 뛰어들어 전진하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