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농협, ‘농촌 여름휴가’ 집중 홍보

  • 입력 2015.07.24 17:43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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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와 농협이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 여름휴가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범정부차원의 국내여행 가기 운동과 겹치며 일시적이나마 농촌에 활력이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제3회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을 열고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은 기념식이 끝난 뒤 인근 농협 농업박물관 앞에서 시민들에게 복숭아화채를 나눠주며 농촌 여름휴가를 홍보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농촌지역 경제 및 농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다양한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총 1,500명 규모의 농촌관광 체험단을 구성해 농촌관광 상품 평가를 실시하고 입소문을 통한 인지도 제고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50개 초등학교와 25개 비영리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도농교류협력사업으로 약 3만여명의 도시민들이 전국 125개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해피버스데이 현장체험과 서울에 연중 농촌 관광 상설 홍보 체험관 운영에도 나선다.

농협도 범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전국 농협지역본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촌 여름휴가 보내기 가두 캠페인을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농촌 방문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농촌과 국립공원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전국 283개 농촌체험마을과 50개 숲길의 위치 및 숙박 시설 등 관련 정보를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1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화전2리를 방문한 최원병 회장은 “메르스로 농촌관광 또한 90% 이상의 방문예약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휴가를 가도록 돕는 등 농협도 사태 안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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