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잉 낙농업에 범축산업계 손길

축산업계 임직원 매일 우유 마신다

  • 입력 2015.06.27 11:3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낙농업계에 유례없는 생산과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범축산업계가 수급불안 상황 타개에 일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축산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임직원 전원에게 매일 200ml 우유를 공급키로 결정한 것.

지난 25일 제1‧2축산회관 입주단체장 회의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축산관련 기관장 및 단체장들은 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와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의 제안으로 낙농 수급기반 안정에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

26일 농식품부 축산국을 시작으로 29일부터는 농협중앙회와 제1‧2축산회관 입주단체(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사슴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수의사회,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등이 대대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한국사료협회는 협회 임직원뿐 아니라 회원사의 동참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1차적 소비효과와 별개로 축산 관계자들부터 직접 우유소비에 나서고 시장 소비확대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보다.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은 “어려운 낙농산업의 안정을 위한 애정어린 관심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체 축산업계의 격려에 힘입어 낙농산업이 조속히 회복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