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FTA추진은 농업의 씨를 말리는 일”

  • 입력 2015.06.16 13:39
  • 수정 2015.06.16 16:12
  • 기자명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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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농민의 길 소속 농민 20여명은 국회앞에서 밥쌀용 쌀 수입중단, FTA국회비준 반대, 가뭄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농정신문 김명래 기자]

농민의 길 소속 농민 20여명은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밥쌀용 쌀 수입중단과 FTA 국회비준 반대, 가뭄 대책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정부가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비준을 앞두고 피해대책을 엉터리로 작성하고 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 나라와 FTA를 체결할 경우 채소, 축산 과수 등 우리나라 농민들의 직접적인 타격으로 농업의 붕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미 한-EU FTA 체결로 인한 기대는 무역적자 심화로 나타났고, 한-칠레 FTA 체결 이후의 농업붕괴는 상상이상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3개국 FTA는 결국 농업의 씨를 말리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은 “가뭄으로 농지가 메마르고, FTA로 한국농업이 망하고 있는 상황에도 국회에서는 3개국 FTA비준을 앞두고 있는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FTA 국회 비준과 밥쌀용 쌀 수입중단을 국회차원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농해수위에서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출석해 밥쌀용 쌀 수입과 한-중 FTA대책, 가뭄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김명래 기자>

 

   

▲ 지난 16일 농민의 길 소속 농민 20여명은 국회앞에서 밥쌀용 쌀 수입중단, FTA국회비준 반대, 가뭄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지난 16일 농민의 길 소속 농민 20여명은 국회앞에서 밥쌀용 쌀 수입중단, FTA국회비준 반대, 가뭄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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