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개발에 역량 집중하겠다”

농진청, 품질·수량 증대와 경영비 절감 목표

  • 입력 2015.03.30 09:08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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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전빛이라 기자]

“올해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밭작물 기계화·수출농업, 이 세 가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서는 특히 스마트팜 개발에 집중할 겁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24일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농진청 주요 사업계획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팜’ 기술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ICT융복합기반 스마트팜이란, 정식부터 수확까지 온실 내 환경정보와 생육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전문지식과 진단기술기반의 작물 최적 생육 설정·관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스마트팜 개발에 2017년까지 총 1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기술개발 예산은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10억원 증액했다.

특히 올해는 현장에 보급돼 있는 다양한 온실유형을 분류해 온실유형에 적합한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ICT적용 희망농가는 농장실정에 적합한 스마트팜 모형 및 초기 투자규모를 선정할 수 있으며, 산업체는 스마트팜 기술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내재해와 에너지절감, ICT융합기반 스마트 연동비닐온실 구조 설계 및 표준화 핵심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정 온실구조 설계 및 시스템과의 호환성 향상을 위한 표준화와 산업체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토마토와 딸기 등 시설원예작물의 육묘부터 수확까지 생육상황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정밀 관리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한다. 이는 3D영상을 활용해 잎 길이부터 줄기 굵기, 화방 높이 등을 자동 측정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 청장은 “ICT 스마트팜을 이용해 품질은 물론이고, 수량 20%향상과 경영비 15%이상 절감이라는 목표를 하루 빨리 달성하기 위해 예산투입과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밭작물 기계화율 증대를 위해서는 농기계 산업체와 공동으로 기계화율이 낮은 파종·정식·수확작업 기계 개발과 기계 수확에 적합한 품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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