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GMO반대 생명운동연대 단체들은 지난 16일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총회를 갖고, GMO반대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의결했다.
GMO의 수입량이 지난해 1,000톤이 넘었고, 농촌진흥청 등 정부기관의 GMO 개발논의가 공공연하게 논의되고 있는 지금, 이들은 GMO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GMO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먼저 GMO완전표시제 시행 촉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GMO완전표시제란 GMO를 사용한 모든 식품에 대해 표시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말한다. 표시제를 정착시켜 국민들에게 GMO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생활 속에서 GMO반대 운동을 펼칠 수 있는 내용을 개발하고 FTA, TPP등 시장개방에 따른 GMO대응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GMO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반지의 날을 전국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반지는 반GMO를 일컫는다.
또 다국적 종자기업인 몬산토에 대항하는 반대 행진과 GM유채 유출 조사도 진행키로 했다. 토종씨앗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GMO의 대안으로 토종씨앗을 확산시키기 위해 토종종자 보급회 단체와 연계해 씨앗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GMO반대 생명운동연대는 지난 2001년 출범 이래 국내외 GMO의 문제점을 알리고 생명 가치의 존엄성을 유지, 확립하기 위한 대안운동을 전개해왔다. 농민, 소비자, 유기농업 단체 등 총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