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제값 받기 투쟁 전개하자”

전농 제주도연맹 지난달 27일 대의원대회 개최

  • 입력 2015.03.09 09:15
  • 수정 2015.03.09 09:50
  • 기자명 제주 ㅣ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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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 제주도연맹이 지난달 27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 한해 사업계획을 논의, 확정했다.

[한국농정신문 제주 최병근 기자]

제주지역 농민들이 올 한 해 농산물 제값받기 투쟁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의장 김성용)은 지난달 27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 한해 사업계획을 논의, 확정했다.

제주도연맹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농산물 제값받기 투쟁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이는 2013년부터 이어진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라 농민들의 피해가 극도에 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전농 제주도연맹은 우선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최저 생산비를 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지역 농민들은 정부가 발표한 생산비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판단, 감귤, 양배추, 당근, 월동무 등의 생산비를 조사키로 했다. 이를 근거로 농산물 가격 보장 투쟁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또한 제주지역 농민들은 품목의 집중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작부체계의 다양화를 꾀하기 위한 노력도 벌이기로 했다. 실제 지난해 제주도는 제주지역 농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보리 재배 확대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이 외에도 교육사업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총선, 대선,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민 조직화와 의식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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