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습지 결의안’ 아시아지역 회의 통과

icoop생협연합회·일본 시민단체 공동 논 보호운동 전개 - 19일 심포지엄도 개최

  • 입력 2008.02.16 16:09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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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지 않는 논도 생태학적인 가치가 있는 습지로 인정하고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28일 창원에서 열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에 맞추어 논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되고 있어 귀추가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icoop생협연합회(생협, 회장 이정주)와 일본 NGO 단체는 지난달 14일~18일까지 타이 방콕에서 열렸던 ‘람사르 협약 COP10을 위한 아시아지역회의’에 참가하고 오는 6월에 열리는 세계 대륙별 대표들이 모이는 상설 위원회에 ‘논습지 결의안’을 상정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는 상설위원회에 상정된 ‘논습지 결의안’은 보다 더 많은 논의와 합의를 거쳐 올해 10월28일 창원에서 열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생협의 한 관계자는 “지역별 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은 보통 본회의에 올라가기 때문에 상황이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의안이 상정된 것도 중요하지만 논을 농업으로서만이 아닌 습지라는 환경적인 가치를 국제적으로 부여함으로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정부나 민간이 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결의안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협은 제10회 람사르총회에서 논의될 결의안이 충분한 내용을 갖게 하기 위해 일본 논생물조사프로젝트와 함께 오는 19일 프레스센터에서 ‘2008년 람사르 총회와 논생물 다양성 한·일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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