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농업직불금 부당징수, 조직적 대응”

김포시농민회 정기총회서 결의, 불합리한 법 조항 개정 추진

  • 입력 2008.02.16 16:02
  • 기자명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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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농민회가 지난 한해 농업계의 큰 이슈로 부각됐던 논농업직불금 부당징수와 관련 조직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포시농민회(회장 최병종, 이하 농민회)는 지난 13일 양촌면 유현리 ‘서현가든’에서 2008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불합리한 법조항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있는 농민들을 위해 법개정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 김포시 농민회가 지난 13일 양촌면 유현리 서현가든에서 대의원 농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08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있다.

농민회는 이날 “불합리한 법조항으로 인해 월곶면 갈산리 조종대회원이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러한 법조항으로 인해 지난 한해동안 전국적인 감사를 실시했으면서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포농민회는 내용을 좀 더 보완한 뒤 이달 28일 열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중앙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농민회 회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앞으로 2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고 2008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연임하게 된 최병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이 존재함으로서 농민회와 우리 농업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회원들을 격려한 뒤 “여러분들의 선택에 따라 후손들의 생명줄이 좌우될 수도 있다”며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지금은 수입 농산물에 치여 우리 농민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앞으로는 농산물을 수입하지 못해서 굶어죽는 국민들이 생길수도 있다”며 “우리 농업을 위해 다같이 손잡고 뛰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최병종(양촌) ▶부회장=김웅식(양촌)·임종수(월곶) ▶감사=박희정(월곶)·박태덕(양촌) ▶사무국장=유경수(월곶) ▶정책실장=김현곤(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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