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각 도연맹 ‘농산물 가격 보장’ 실현 결의

대의원대회 개최 … 신년 사업 박차

  • 입력 2015.02.09 10:06
  • 기자명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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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각 도연맹이 대의원대회를 열고 2015년 사업계획을 정비했다. 각 도연맹은 쌀 시장개방에 맞서 식량주권을 사수하고 농산물 가격 보장을 실현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9일 충북도연맹과 충남도연맹, 전북도연맹이 대의원대회를 열었고, 이튿날 30일에 경북도연맹과 부산경남연맹이 대회를 개최했다.

농산물 가격 폭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농 각 도연맹들은 대의원대회에서 농산물 가격 보장 실현을 중점계획으로 세웠다.

그 방안으로 전국적으로 쌀 생산자협회를 창립하고 각 지역별 농산물을 중심으로 품목위원회를 설립해 농산물 가격 보장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역별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조례를 제정해 농산물 가격 현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부산경남연맹은 지역 로컬푸드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사과 주산지인 경북도연맹은 사과품목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전북도연맹은 무주 씨감자 항의 시위를 시작으로 농산물 가격 보장 실현에 힘쓰고, 마늘·양파·대파·고추 등 주요 품목별로 농가들을 조직하기로 했다. 또 한우협회와 연대해 하림, 축협 등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저지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어 도연맹들은 시군농민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1시군 1사업 갖기 운동을 통한 시군 농민회 강화를 주요사업계획으로 꼽았다.

강원도연맹은 지난 4일 속초 설악농협수련원에서 대의원대회를 가지고, 강원도가 주산지인 채소, 잡곡 2대 품목 위원회를 결성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 보장 발판을 마련하겠단 포부다.

시군 농민회 강화도 관건이다. 조직 교육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 강화를 꾀하고, 통일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열리는 평창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모아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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