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037

한상필(77, 충남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

  • 입력 2014.12.07 17:37
  • 수정 2014.12.07 17:40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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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면광산인 곳에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을 허가해줬어. 그 때문에 주민들이 얼마나 고통 받는지 몰러. 벌써 10년이 넘었지. 올해는 (폐기물처리장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에 움막을 짓고 마을 주민들이 교대로 매일 올라와. 불법매립은 없는지 감시하려고. 다들 나 같은 늙은이여. 우리는 살만큼 살았어. 이 싸움도 우리를 위한 게 아냐. 후손들은 온전하게 살게 해줘야지. 그래서 죽기살기로 싸우는 거야.”

“석면광산인 곳에 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을 허가해줬어. 그 때문에 주민들이 얼마나 고통 받는지 몰러. 벌써 10년이 넘었지. 올해는 (폐기물처리장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에 움막을 짓고 마을 주민들이 교대로 매일 올라와. 불법매립은 없는지 감시하려고. 다들 나 같은 늙은이여. 우리는 살만큼 살았어. 이 싸움도 우리를 위한 게 아냐. 후손들은 온전하게 살게 해줘야지. 그래서 죽기살기로 싸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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