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민생을 짓밟고 농민들을 사지로 내몰리게 한 박근혜 대통령은 희망 일자리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협상조차 포기하고 진행한 쌀 전면개방은 농민과 농업을 사지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최근 중국과 맺은 FTA타결도 농민들의 분노를 확산시켰다. 농민들은 “농업강국과 맺은 FTA타결은 축산·채소·과일 등 모든 농산물이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고, 동학농민 정신이 깃든 호남에 농업과 농민을 자본에 팔아먹은 대통령의 방문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행각을 중단하고, 쌀 전면개방 재검토, 농업 개방정책 중단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