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고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이로인해 지난해보다 산지가격은 높지만 이월 재고량이 많아 수확기 이후 가격은 하락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의하면 주산지인 안동, 의성 등 경북 지역은 고추 정식 이후 지속된 고온 및 가뭄으로 바이러스 발병이 증가했고 생리장해가 발생해 생육이 지난해 대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건고추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5~20% 적은 9만4,800~10만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업관측센터는 향후 강우 등 기상상황에 따라 수확량이 변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8월 햇건고추 화건 상품 600g 평균 산지가격은 지난해 5,680원보다 높은 7,200~7,700원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농업관측센터는 이후 시세는 이월 재고량이 많아 수확기 이후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7월 25일까지 수입된 건고추는 총 5만6,030톤이며 8월 민간수입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6,5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