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물류 및 하역체계 개선을 위한 종합물류법인 설립 추진협의회가 구성됐다. 지난 5월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추진협의회를 신청 공모한 결과 한국청과 하역노조 분회와 중앙청과, 한국청과, 서울청과 중도매인을 비롯한 6개의 중도매인 조합이 참여했다.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물류법인 사업계획서 수립, 하역체계 개선을 위한 사항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 컨설팅 자문을 구해 조율한다. 또 서울시와 협의해 자본금 및 운영자금 무상 대여 지원 등을 협의하고 유통주체 및 외부참여자에게 참여 홍보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정에 따르면 오는 10월에 하역노조 및 유통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11월 사업계획서가 수립된다. 이후 물류법인에 참여할 신청자를 받아 2015년 1년간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전부터 가락시장 하역노조 물류법인 설립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지만 부가가치세 납부와 4대 보험료 부담 등 수익의 불확실성으로 실제 물류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나서는 하역노조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하역노조 독자 물류법인 설립에서 하역노조 및 유통인, 출하자 등이 지분에 참여해 공동출자 물류법인을 설립하도록 방향을 수정,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중이다. <안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