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올 한해 전문 임업인을 대상으로 숲가꾸기, 임도시설, 단기산림소득사업 등 17개 임업사업에 대해 총 5백3억원의 임업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자금은 5∼35년 거치, 연이자 1.5∼4%의 장기ㆍ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올해 지원되는 임업정책자금은 장기수 조림, 숲가꾸기, 해외산림투자 등 자부담 없이 사업비 전액을 융자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사후 융자방식에서 사전융자 방식으로 전환하여 지원한다. 또한 임업경영을 위한 임야 매입시 경영조건이 좋은 임야를 매입할 수 있도록 매입대상 산지의 조건을 완화하여 대상 임야의 보전산지비율을 기존 90%이상에서 70%이상으로 축소했다.
아울러 임야 매입자금 융자규모에 있어서도 기존에 3.3㎡당 1만원에서 최고 5만원까지로 확대했으며, 융자단비도 밤 작업로 조성은 ㎞당 1백50만원, 조림용 묘목구매는 1천본당 26만7천원으로 인상함으로써 융자지원 규모를 현실화 했다.
한편 올해 지원되는 임업정책자금은 국고융자 2백76억원(숲가꾸기 등 7종), 대출기관 융자 2백0억원(단기산림소득자금 등 9종), 산림재해복구 융자 27억원이다.
산림청은 시·군(보조사업 수반 융자) 또는 산림조합(순수융자)에 융자를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대상자로 확정된 임업인에 한해 산림조합을 통해 대출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