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당근 7월 가격 지난달 대비 상승세

양파 약세 지속…마늘은 kg당 3,100~3,400원 전망

  • 입력 2014.07.04 14:34
  • 수정 2014.07.04 14:35
  • 기자명 안혜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달 3일 개진감자로 유명한 경북 고령군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감자와 당근 가격이 지난달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의하면 7월 당근 출하량은 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남지역 출하면적은 지난해 동월보다 5% 감소했으며 봄철 저온현상으로 단수도 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저장당근 출하량은 시설봄당근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동월보다 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7~8월 당근 20kg 상품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노지봄당근과 저장당근 출하량 감소로 전월 보합세가 지속되거나 평년보다 다소 높은 3만~3만5,000원 내외로 예상된다. 하지만 농업관측센터는 7월 상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전망돼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올해 노지봄감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 감소하고 평년보다는 23% 증가한 51만9,000톤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5% 증가한 1만8,576ha로 조사됐다.

7월달 수미 20kg 상품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높고 평년과 비슷한 1만6,000~1만9,000원 정도로 전망된다. 8월달 시세 역시 저장봄감자와 고랭지감자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1만8,250원보다 높고 평년 2만1,600원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양파 도매가격은 kg당 400원 내외로, 농업관측센터는 야적된 양파 출하가 8월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8월에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1월부터 수입된 양파는 총 1만5,399톤으로 이 중 6월달에 수입된 물량은 1,993톤이다. 이는 건조양파와 냉동양파를 신선양파로 환산한 물량이다. 한편 올해 조생양파 재배면적 1,930ha 중 가격하락으로 인한 산지폐기 등 생산 조정된 면적은 351ha다.

마늘의 경우 생산량 감소로 산지가격이 상승 중으로, 7월 난지형 마늘 도매가격은지난해 2,708원 지난달 2,777원보다 높은 kg당 3,100~3,400원으로 예상된다. 6월달 마늘 수입량은 3,560톤으로 이는 품종별 마늘을 신선마늘로 환산한 물량이다. 중국산 마늘 민간수입가능가격은 kg당 신선마늘이 약 4,300원, 냉동마늘은 1,300원 내외로 조사됐다. <안혜연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