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김준봉)는 지난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농산물 가격 폭락을 막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배추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43% 하락한 10㎏당 2,700~3,700원 수준이다. 무 가격 역시 지난해 대비 27% 하락했으며 특히 양파가격은 70%나 떨어졌다.
이 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올해 초부터 계속된 농산물 가격폭락 사태는 현 정부의 수급관리 정책과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의 유통 및 수급, 물가안정분야 지원 내실화’ 예산은 지난해 대비 9%나 줄어 정부가 농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한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홍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