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014

권한기(55,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 입력 2014.06.15 21:48
  • 수정 2014.06.17 10:32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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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이쪽 동네가 다른 지역보다 모심기가 좀 늦어. 논에서 2모작을 하는 게 아닌데도 그래. 게다가 이앙기에 문제가 생겨서 모심기가 3일 정도 더 늦었어. 원래 5일 경부터 심었어야 했는데 벌써 11일이잖아. 동네 어르신 논에도 심어야 하는데. 경찰버스가 들락날락하니 심란하지. 그래도 농사는 지어야 하잖아. 사진? 뭐, 문제될 게 있나. 모 심는 건데. 찍어. 대신 잘 내줘야 해.”

“원래 이쪽 동네가 다른 지역보다 모심기가 좀 늦어. 논에서 2모작을 하는 게 아닌데도 그래. 게다가 이앙기에 문제가 생겨서 모심기가 3일 정도 더 늦었어. 원래 5일 경부터 심었어야 했는데 벌써 11일이잖아. 동네 어르신 논에도 심어야 하는데. 경찰버스가 들락날락하니 심란하지. 그래도 농사는 지어야 하잖아. 사진? 뭐, 문제될 게 있나. 모 심는 건데. 찍어. 대신 잘 내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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