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6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국내산 보리 종자 약 105톤을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리는 모두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5개 품종으로, ‘자수정찰’, ‘강호청’ 등 쌀보리 3개 품종과 겉보리 2품종이 그것이다.
공급량은 쌀보리 종자 45톤, 겉보리 60톤이다. 종피가 청색인 ‘강호청’은 안토시안 함량이 높고 쓰러짐에 강한 메성쌀보리로 보리호위축병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공용 유색보릿가루 전용으로도 매우 유망한 품종이다. 그러나 내한성은 약해 산간내륙지대 재배는 피해야 하며, 과도하게 시비할 경우 쓰러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자수정찰’은 찰성 쌀보리로 종피는 자색이며 안토시안 함량이 높아 기능성 및 가공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추위와 쓰러짐에는 약해 적응지역과 시비량을 준수해야 한다.
겉보리 ‘다향’은 향이 강해 보리차 가공용으로, ‘혜미’는 엿기름 효소역가가 높아 엿기름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보리 종자 구매신청 접수는 6월 하순부터 가능하며, 공급은 7월 하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문의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사업팀(031-8012-7284)로 하면 된다.
<전빛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