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7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서 대의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6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의장에 허창옥 전 남제주군 농민회장을 선출했다.
개회식에서 강병무 의장을 대신하여 김장택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15기를 뒤로 하고 16기 제주도연맹의 역사를 새로 쓰는 자리”라면서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좋은 일이며, 이러한 마음을 끝까지 가져 찬란한 제주도연맹의 역사를 다시 쓰자”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본 회의에서는 15기 2차년도 사업보고 및 승인, 16기 사업계획 등을 승인하고, 16기를 이끌어나갈 신임 의장단을 선출했다.
신임 의장에 허창옥 전 남군 농민회장을 비롯, 부의장에 김장택 15기 부의장, 현승훈 전 도연맹 정책실장이, 감사에는 박태관 전 부의장, 부석희 전 구좌회장 등이 각각 선출됐다.
하창옥 신임 의장은 “15만 제주 농민의 목소리를 모아내 강한 조직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농업희망을 찾아 감귤문제 등의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고, 전여농 제주도연합 제18대 총선후보로 추대된 현애자 후보를 여성농민만의 후보가 아니라 제주 15만 농민를 대표하는 농민후보로 공식적으로 추대하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