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성농민, 전국최초 농촌교육정책 기자회견 열어

  • 입력 2014.05.25 20:43
  • 기자명 김영미 지역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내 여성농민들이 경남도육감 후보들에게 농촌교육정책을 수렴해 달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회장 성영애)은 지난 19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경남교육감선거에 여성농민이 제안하는 농촌교육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어 하루가 다르게 무너지는 농촌교육에 대해 교육감 후보들이 정책을 수렴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남연합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 학급에 10~20여명이 되었던 농촌학교들이 아이들이 떠나면서 학급형성의 최소인원인 6명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도 수두룩한 실정”이라며 “심지어 한명도 없어 한 학년이 사라지는 학교도 있으며 이것은 산간오지의 실정이 아니라 일반적인 농촌학교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학교에선 한 선생님이 두 세과목씩 맡아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학습의 흥미를 잃어가고 있으며 또한 부족한 교사인원으로 수업과 업무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라 교사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산어촌 교육소외지역의 교육정책담당부서 설치 ▲학교급식에서부터 로컬푸드 실현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는 농산어촌지역 아이들을 위한 통학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김영미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