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지난 16일 70년대 이전까지 각 농가에서 무를 저장하기 위한 ‘무구덩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농경문화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중구 충정로 농업박물관 앞 마당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가하여 무구덩이 만들어 무 꺼내보기, 이엉엮어 지붕교체, 윷 만들기 등 잊혀진 옛 농촌생활 모습을 재현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옛날 농가에서 무가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무구덩이를 만들어 보고 직접 꼬챙이를 이용해 무를 꺼내 보는 체험을 했으며, 이어 이엉을 엮어 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나락뒤주의 지붕을 교체했다. 오후에는 한지공예 전문가가 나와 윷을 만들고 한지로 윷판제작 체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