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 종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평옥은 농진청에서 2000년에 개발한 옥수수 품종으로, 품성이 강하고 생육 후기까지 녹체성이 우수해 사료용으로 적합하다. 또 수입 품종보다 가격이 30~50% 저렴하고 수확량은 13~16% 많아 농가 선호도가 높다. 종자 가격은 10kg에 12만원(수입종자 16만원~24만원).
광평옥 종자는 지난해 말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충청북도농산사업소에서 농가에 공급해 왔다. 아직 파종 시기에 여유가 있는데다 잔여물량이 70여톤 남아 종자를 구입하지 못한 농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구입 신청은 해당 시·군 센터나 충북농산사업소(043-220-6651), 농업기술실용화재단(031-8012-7282)으로 하면 된다.
농진청 손범영 박사는 “앞으로 광평옥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농가 실증과 연시회 등 현장지도를 실시해 옥수수 종자 수입을 대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