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적 성과 도출 목표로 사업 추진”

농촌진흥청, 2014년도 업무계획 발표

  • 입력 2014.03.02 15:43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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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5일 새정부 출범 2년차인 2014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가시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는 올해 사업은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창조농업을 위한 융복합기술 개발과 6차 산업 수익모델을 통해 농업 부가가치 창출을 주목적으로 하는 농진청의 5대 핵심과제에 대해 살펴본다.

▲창조농업 지원 융복합기술 개발 우선

최적의 생육환경을 제어하는 시설재배 분야 ICT융합기술과 벼 제초로봇을 개발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발전소와 소각장 등의 산업폐열을 온실 등 냉난방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

농업·농촌의 6차 산업화 지원을 위해서는 1만 경영체를 대상으로 ‘6차 산업 업태별 경영실태’를 분석해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 수익모델’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농식품 가공·창업지원 중심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식품 종합가공센터’ 22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식량의 안정적 공급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용도별 품종을 개발하고 가공 원료곡 생산단지를 9개소에 조성한다. 상업용 제분기를 활용한 쌀가루 대량생산기술 실용화 연구와 함께 최고품질 벼 재배면적도 확대할 예정이다. 밭작물의 농가간 수량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표준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분야별로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FTA 등 개방 대응 경쟁력 향상

수출지원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과 보급에 매진한다. 이를 위해 배추 비축단지 및 가공업체 대상 저장기간 연장기술 실증을 위해 4개 연구소를 세우고,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시행에 따른 축산가공품 제조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분뇨 자원화 및 악취경감 기술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축사개선, 환경관리 모니터링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바이오 기반의 신성장 동력 창출

고부가가치 생명산업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오장기 및 신약 생산용 형질전환 돼지 생산과 함께 돼지 장기의 영장류 이식 연구를 병행하고, 국산 종자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외적응성 시험재배를 3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유전체 해독 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연중 가격 변동 폭이 큰 마늘과 대파의 냉동저장조건 정립 등 식품의 냉·해동 기술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촌 활력화 및 글로벌 기술협력

진입 3년 이내의 초보 귀농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상담’을 실시하고, 농민과 소비자가 희망하는 기술정보를 제공해주는 ‘자동수신 메일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기술협력을 위해서는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20개국으로 확대해 개도국 기술지원 성공모델로 정착시키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이어 올해는 중남미와의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를 5월에 신규 출범시킬 예정이다.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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