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육류 가격 전년대비 강세 전망

  • 입력 2014.01.12 23:24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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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육류 산지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대체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축종마다 전반적인 공급량 감소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에 따르면 1~2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하겠지만 국내산 쇠고기 공급량은 6~8% 감소하면서 총공급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산물 소비가 회복세에 접어들어 육류 대체소비 효과는 줄어들겠지만 설 명절까지 계획돼 있는 할인행사 등으로 수요량의 큰 감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한우 도매가격은 지육 1kg당 1만4,000~1만5,000원, 2월에는 1만3,000~1만4,000원으로 전년동월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돼지고기의 경우 1~2월 공급량이 전년동월대비 3% 가량 감소하면서 1월 지육 1kg당(탕박 기준) 3,500~3,700원, 2월 3,400~3,600원의 가격이 예상된다. 3~4월과 5~6월에는 공급량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8%, 9% 줄어들고 성수기가 이어지면서 가격은 점점 더 상승하리라는 예측이다.

닭고기는 도계수수가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하겠지만 비축물량과 수입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1월 산지가격이 1kg당 1,400~ 1,600원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3월에 접어들면서 도계수수가 증가하고 수요는 정체돼 각각 1,500~1,700원, 1,600~1,800원으로 전년동월보다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1월 각 축종별 육류 가격은 농협중앙회에서 제공한 본지의 주요 농축산물 가격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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