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비 북한과의 농수산 교류 활성화 시급”

‘남북한 농수산 협력 심포지엄’ 열려

  • 입력 2013.11.24 10:27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남북한 농수산 협력 심포지엄’이 지난 18일 한국마사회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통일에 대비해 북한과의 농수산 교류 활성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통일농수산, (사)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과 함께 지난 18일 한국마사회에서‘남북한 농수산 협력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석열 농어촌공사 농어촌개발연구소장은 “현재 북한은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농업생산기반 정비가 미흡하다”며 “북한 농업생산기반 복구사업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 수립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곽강수 박사 역시 “북한 농업은 낙후된 수리환경과 농자재 부족, 저조한 생산성 등을 겪고 있다”며 “현재 북한에는 농업기술보다 전반적인 농업정책이 우선 지원돼야 하고, 이를 위해 전문가 수준의 교류협력을 통한 북한 당국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도 참석해 산림 및 방제분야, 수산물 가공 및 양식업, 어로합작 사업 등에서도 남북 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심포지엄에 앞서 “한반도 통일은 언젠가 다가올 미래인 만큼 북한의 농정현황을 파악하고 남북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사는 관련 연구와 사업 발굴을 지속해 한반도 균형발전과 미래농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