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벼베기에 참가한 농민회 회원들은 “남북이 더 이상 세월을 낭비하지 말고 교류협력하는 게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이어 “이제라도 정부는 남북농민이 추수한 농산물로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을 보장해야 한다”라며 올해 남북농민추수한마당 성사를 다짐했다.
이효신 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은 “지난 2011년부터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통일쌀 보내기 기금을 모으며 민간대북교류가 풀리기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올해도 시군농민회마다 쌀 외에도 남북추수한마당에 보낼 고구마, 콩 등을 재배했다”고 전했다. 전농 전북도연맹은 전북지역에서 20여톤의 통일쌀이 모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홍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