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신임 이상무 사장 취임이후 베트남 정부와의 농업·농촌 개발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주재 사무소를 개소하고, 베트남 주석과 만나 양국간 농업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개소한 베트남 주재사무소를 거점으로 수자원 개발 및 관개배수, 토지정보시스템 등 농촌개발 분야의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대외협력경제기금(EDCF),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등 현지 주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관련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양국간 농업농촌 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1972년부터 메콩델타홍수조절사업, Ya-Soup 종합개발 등 9개 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정부와 농업·농촌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아프리카 DR콩고의 상수도 공급을 위한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사업’ 수주에 이어 지난 10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필리핀 할라우강 다목적사업’ 설계감리 부문을 수주하는 등 국내외 농업기반 분야 전문기술을 해외에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김명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