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생산자대회가 8년 만에 다시 열렸다. 한살림생산자연합회(회장 김찬모)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상록해수욕장에서 한살림 생산자대회를 개최했다.
‘다시 새롭게! 함께하는 농업 살림!’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살림이 굳게 지켜온 ‘생명농업의 원칙’과 ‘생산과 소비는 하나’라는 기치를 더욱 다지는 자리였다. 첫째 날엔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진 전시·체험·공연이 열렸고 둘째 날엔 한살림운동의 확산을 다짐하는 결의마당과 마당극, 대동놀이가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농촌 사회의 고령화, 기후변화의 가속화, 자유무역협정 확대, 식량 자급력 저하 등 우리 농업의 위기상황에 유기농 직거래운동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회원교육, 생산관리, 생산안정기금 조성과 운영에 더욱 만전을 다지기로 했다. 이번 대회엔 한살림 농민 생산자 회원뿐 아니라 전국 21개 회원 생협 등 소비자 대표와 실무자까지 총 2,5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