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해충 담배가루이 방제길 열려

전용농약 ‘아세타미프리드·치아메톡삼입상수화제’ 2품목 등록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방제가 어려워 수출 파프리카 등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담배가루이에 대한 방제농약이 개발돼, 등록됐다.
농촌진흥청은 파프리카 문제해충 담배가루이의 방제효과가 90% 이상이 되는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상표명 모스피란), 치아메톡삼입상수화제(상표명 아타라) 2품목을 개발, 등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담배가루이 방제 전문약제 개발과제를 선정하여 전남·경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등록을 추진해 왔다. 파프리카 재배지의 문제해충인 담배가루이는 직접적인 흡즙과 배설물에 의한 잎과 과실 그을음병 유발 등 2차 피해까지 동시에 가져와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문제 해충으로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나 방제 전문약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채소담당자, 농가 등을 대상으로 담배가루이 생태와 구분법에 관한 워크숍 등을 여는 동시에 발생현황과 분포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방제대책을 마련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번에 방제농약을 개발, 등록한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담배가루이 방제 전문약제의 개발로 농가의 피해방지는 물론 농약안전사용이 가능하게 돼 일본에서 지난 5월부터 도입 시행하는 새 잔류농약 감시제도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 파프리카의 대일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파프리카 시설재배는 소비자들의 웰빙 농산물 수요증대에 부응하고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경남, 전남북, 강원, 제주 등 전국적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4백60여 농가에서 2백50ha 정도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작물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