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절감효과 가져온 ‘벼 무논점파’

올해 3,000ha까지 확대 보급 계획

  • 입력 2013.03.22 12:42
  • 기자명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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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재배안정성이 높고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직파 기술로 이용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벼 무논점파재배 기술보급을 위해 올해 창원과 진주 등 도내 12개소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현장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09년 경남도에 처음으로 도입한 벼 무논점파 재배법은 80ha로 시작하여 2010년에는 517ha로 늘어났고, 작년에는 1,500ha로 급증하는 등 벼 재배농가의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에 대해 농가 반응이 좋은 이유는 기존 직파재배 방식에서 나타났던 단점들을 보완함으로써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이 높아졌고, 잡초와 병해충방제 등 재배기간 동안 관리 작업이 쉬워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벼 무논점파는 물 로터리 정지 3~4일 후에 파종이 가능하고, 생육과 이삭 패는 시기가 균일하여 수량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모기계이앙을 했을 때와 비교해서 모를 키우고 모내기 하는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35%의 노동력절감과 ha당 106만 원정도의 생산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벼 재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 농업기술원은 벼 무논점파 재배를 올해에는 3,000ha까지 확대 보급해 우리 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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