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과실 수확은 짧은 시간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일손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매실과 같이 크기가 작고 많이 달리는 소과류 수확은 생산비도 많을 뿐 아니라 일손 부족은 더 심각했다. 결국 이홍곤 씨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따다미를 개발하게 된 것.
따다미는 투입구와 배출구가 달린 배낭을 앞으로 멜 수 있고, 깔대기 모양의 과일받이가 있으며, 배출구에는 배출관이 연결돼 있어 과일이 흩어지지 않도록 담을 수 있다. 기존의 과실 수확은 과실을 하나하나 채집하는 방식이었지만 따다미를 사용하면 과실을 훑어내려 낭 속에 모이게 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과실을 수확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개발자 이홍곤 씨는 매실, 키위, 감귤, 자두 등 소과류를 수확하는 노동시간을 기존보다 20~30%는 줄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논두렁 농산 070-7796-2999 <김명래 기자>